평화로운 시골 마을, 함께 뛰놀던 다섯 소녀 가운데 도쿄에서 전학 온 에미리가 낯선 남자를 따라간 뒤 학교 탈의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. 범인을 마주했던 남은 네 소녀는 충격으로 그 남자의 얼굴을 끝내 기억해내지 못하고, 사건은 미제로 남는다. 딸을 잃은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에미리의 어머니 아사코는 소녀들에게 공소시효가 끝나기 전까지 범인을 찾아내든지, 아니면 자신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속죄하라고 말한다. 그로부터 15년, 어른이 된 사에, 마키, 아키코, 유카는 각자의 삶을 꾸려가지만 그날의 말은 저마다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그들의 운명을 조금씩 뒤틀어 간다. 그리고 아사코는 다시 그녀들 앞에 나타난다.
